월러스 그렉슨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0일 “그렉슨 차관보가 한두달 안에 자리를 떠날 것”이라며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국방부 규정상 은퇴할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퇴임이 예고된 가운데 그렉슨 차관보까지 물러나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억지 태세에 빈틈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9년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아·태 차관보로 지명돼 5월부터 일해온 그렉슨 차관보는 국방부 관리 중 한반도 문제에 누구보다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렉슨 차관보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함께 12일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것이 국방부 차관보로서 마지막 방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퇴임이 예고된 가운데 그렉슨 차관보까지 물러나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억지 태세에 빈틈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9년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아·태 차관보로 지명돼 5월부터 일해온 그렉슨 차관보는 국방부 관리 중 한반도 문제에 누구보다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렉슨 차관보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함께 12일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것이 국방부 차관보로서 마지막 방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3-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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