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 사임

달라이 라마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 사임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선거 통해 지도자 선출해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0일 망명정부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자유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며 “다음 주 망명정부의 의회가 소집되면 자신의 사임에 필요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P·AFP 등이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다람살라에서 열린 1959년 봉기 기념 연설에서 “사임 의지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나의 사임이 티베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내가 낙담해서 사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60년대부터 자유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 지도자에게 권력을 이양할 수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고 상기시키고 “이제 그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그러나 “티베트의 정당한 명분을 위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정신적 지도자로 중국에 대한 정치적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950년 중국이 티베트로 진입할 당시 15세의 나이로 티베트 정부의 수반이 됐으며, 1959년 중국에 대항하는 봉기가 실패하자 인도로 망명했다. 올해 76세인 달라이 라마는 그동안 세계 각처를 여행하면서 국제사회에 티베트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인권과 종교 간 대화, 불교적 가치의 전파 등에 앞장서 왔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3-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