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가 한신대지진 때를 넘어
일본 동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이들이 1만8천명을 넘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일본 경찰청은 19일 낮 12시 현재 이번 재난의 사망자가 7천197명, 행방불명자가 1만905명 등 합계 1만8천10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실종자 중 일부는 재난 당시 자신의 거주지나 부근 피난소가 아닌 제3의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상당수는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번 지진의 공식 사망자 수는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사망자 수(6천434명)를 넘어 전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미야기(宮城)현이 사망 4천289명, 행방불명 2천252명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이와테(岩手)현이 사망 2천233명, 행방불명 4천253명이었고, 후쿠시마(福島)현이 사망 619명, 실종 4천395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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