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도 피해자 돕기에 가세”

“야쿠자도 피해자 돕기에 가세”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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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9.0 대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돕는 데 야쿠자(조직폭력배)까지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3곳은 대재난이 발생한 11일 이후 지금까지 수백 톤의 물품을 실은 트럭 수십 대를 피해 지역으로 보냈다고 미국 CBS방송이 일본 범죄 관련 전문가인 제이크 아델슈타인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야쿠자들이 보낸 구호품은 기저귀부터 건전지, 라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다.

야쿠자의 한 조직원은 범죄조직이 피해자 돕기에 나선 배경을 묻자 지금 일본에는 야쿠자, 일반인, 외국인 구분이 없고 모두가 일본인이라면서 서로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야쿠자들은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도 수 톤의 물품과 서비스를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아델슈타인은 설명했다.

야쿠자들은 그러나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알게 된 이재민들이 자신들의 지원을 거부할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한 야쿠자 조직원은 그 누구도 야쿠자와 연관되는 것을 원치 않는데 자신들의 도움이 거절당하는 것은 싫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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