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라스베이거스에서 검출

방사성 물질, 라스베이거스에서 검출

입력 2011-03-27 00:00
수정 2011-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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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검출됐다.

사막연구소 지역환경감시계획의 테드 하트웰은 27일(현지시각)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131과 제논-133 극소량이 라스베이거스 핵실험 박물관의 방사선 감시소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사성 물질들은 네바다에서는 평소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 온 물질이 확실하다며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일본발 방사성 물질은 그동안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워싱턴 등에서 발견됐다.

또 일본에서 9천㎞ 떨어진 독일 흑림지대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독일 연방 방사능보호사무소는 26일 슈바르츠발트지역의 샤우인스란트 산에 있는 공기 감지기에서 방사능 준위가 25일 58베크렐에서 500베크렐까지 올라간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이 감지기는 자연 방사성 요오드와 일본 원전에서 나온 요오드-131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방사능 준위 상승은 일본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검출량이 매우 적어 건강에는 무해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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