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체르노빌 원전 해체에 100년 걸려”

<日대지진> “체르노빌 원전 해체에 100년 걸려”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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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6년 참사가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을 완전 해체하는 데 10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의 한 관계자가 28일 말했다.

사고 원전 주변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기관의 2인자인 드미트리 보르보는 “방사성 물질 오염이 심하고 파괴된 4호기의 케이싱(casing) 상태로 볼 때 이같은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5년 동안 해체 작업에 매년 1억2천5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4호기에 대한 새로운 케이싱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15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알렉세이 야블로코프는 체르노빌 원전의 50km 이내 지역에서는 플루토늄 오염 때문에 영원히 생명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루토늄의 반감기는 30만년이다.

야블로코프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방사능 오염에 따른 위험은 감소하겠으나 50km 이외의 지역에서도 18만~30만년 동안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는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우크라이나 원전들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하고 “우크라이나 원전은 안전한 지반 위에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과 같은 비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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