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4일(현지 시각) 국영TV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리비아 국영TV는 이날 카다피 국가원수가 수도 트리폴리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아 밖에서 지프차를 타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지프차 지붕 밖으로 몸을 내밀어 지지자들을 향해 잠시 손을 흔들었으며 경호원들은 지지자들이 그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것을 제지했다.

국영TV는 자막을 통해 “지지자들 사이에 있는 국가원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등장은 카다피가 그리스와 터키 등 남부 유럽 국가에 특사를 보내 국제사회에 정전 의사를 전달하며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