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1호기 방사선 시간당 1120밀리시버트

日원전 1호기 방사선 시간당 1120밀리시버트

입력 2011-04-27 00:00
수정 2011-04-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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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의 핵연료가 심각하게 손상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건물내 방사선량이 시간당 1천120밀리시버트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건물내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매시 1천120밀리시버트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3월 11일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건물에서 측정한 방사선량 가운데 최고치다.

원전 작업원의 연간 방사선 노출한도가 250밀리시버트임을 감안하면 1호기내에서 냉각기능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도쿄전력은 1호기의 원자로를 수장 냉각하기로 하고 이날 시험적으로 물 주입을 늘렸다. 압력용기를 안고 있고 격납용기의 상부까지 물을 채워 원자로 자체를 통째로 냉각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종전까지는 시간당 물 투입량이 6t이었으나 10t, 14t 등으로 늘렸다. 이런 작업을 18시간 계속한뒤 로봇을 사용해 누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누수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수관(水棺)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1호기 원자로의 노심 손상 비율 추정치를 지금까지의 7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2호와 3호기의 노심 손상 비율은 30%와 25%에서 35%와 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4호기의 사용후 연료 저장조의 누수여부와 관련 “인접한 별도의 저장조 칸막이 부문이 손상돼 냉각수가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4호기는 대지진 발생 당시 운전 정지중이었고 원자로 내 핵연료를 비롯한 모든 연료가 사용후 연료 저장조로 옮겨져 보관중이었다. 이 때문에 저장조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면서 냉각수 증발량도 많아 연일 다량의 물을 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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