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안에 ‘우주택시’ 출현 가능할 듯

3년안에 ‘우주택시’ 출현 가능할 듯

입력 2011-04-29 00:00
수정 2011-04-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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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마지막 우주비행에 나서는 엔데버호가 은퇴하고 민간업체들이 미 우주항공국(NASA)의 파트너로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상업용 우주비행이 3년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업 우주비행 사업에 도전하는 업체는 보잉,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즈(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블루 오리진 등 4개 회사. NASA는 올해 책정된 2억6천930만 달러를 이들 4개 회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치계에서 우주 정책에 큰 변화가 없고 2012년과 2013년에 추가로 투자되면 3년 이내에 소위 ‘우주 택시’가 출현할 수 있다는 것이 NASA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계획이 여의치 않을 때는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우주비행사와 물자를 보내는 데 러시아의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데 현재 5천100만 달러 수준의 1인당 우주비행 비용이 2014년에는 6천30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개 파트너 회사는 NASA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단계별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돈을 받고, 또 독자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과거 NASA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약속한 금액 이외에 보너스를 제공했다.

인터넷 사업가 엘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4개 회사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다. NASA로부터 7천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비상발사탈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7인승 캡슐을 개발한다.

9천230만 달러를 지원받는 보잉도 7인승 캡슐을 개발하는 데 조만간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라 네바다에는 8천만 달러가 책정됐는데 ‘드림 체이서’라는 날개가 달린 7인승 우준선의 설계가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이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2천2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7인승 캡슐과 재사용 액체연료 추진기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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