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다룬 다큐 8일부터 美 전역서 방영

‘김치’ 다룬 다큐 8일부터 美 전역서 방영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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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음식 김치를 다룬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 연대기(Kimchi Chronicles)’가 오는 8일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프랑스와 아시아 요리를 결합해 세계 최고 요리사 반열에 오른 장 조지와 그의 한국계 혼혈 부인 마르자가 제작하고 직접 출연도 한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공영방송 PBS를 통해 앞으로 두 달여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

특히 마르자씨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여성으로 한국 이름 ‘말자’를 그대로 쓰고 있다.

다큐에서는 미국에 입양된 마르자씨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의 친척들과 만나는 등 아픈 과거도 보여줄 예정이다.

감독은 세계적 요리사들과 남미, 유럽 등을 여행하며 음식 다큐를 만들어온 찰스 핀스키 감독이 맡았다.

영화 ‘X맨’에서 ‘울버린’으로 출연한 휴 잭맨 부부 등도 출연한다.

이 다큐는 한국 각지를 돌며 촬영해 김치 뿐 아니라 안동 간고등어, 제주도 전복 등 지방의 유명 음식과 관광 상품도 소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작에 참여한 마르자씨는 “한국은 그리 낯선 나라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걸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년 말 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처음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헤더 그레이엄은 “한국 음식 중에서 불고기, 비빔밥, 떡 등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 김치연대기는 한식 요리법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행본, DVD, 웹사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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