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개국 18만명 납치..국제연대 필요”

“北, 12개국 18만명 납치..국제연대 필요”

입력 2011-05-13 00:00
수정 2011-05-13 0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북한인권위, ‘북한의 외국인 납치’ 보고서 발표

북한이 한국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12개국, 18만여명을 납치했다고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12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발표한 ‘북한의 외국인 납치범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포함한 권고안을 제안했다.

북한인권위가 밝힌 납북자에는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8만2천여명의 한국인들과 일본에서 북송사업으로 건너간 총련 동포들도 포함돼 있다.

납북자의 국적은 한국, 일본, 중국(마카오 포함), 프랑스, 프랑스, 이탈리아, 레바논, 네덜란드,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요르단, 태국 등이다.

북한인권위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의 양자 협상은 물론 피해 국가 및 관심 국가들이 납북자 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연대를 구성, 북한에 납북자들의 생사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가족 재상봉 및 송환, 유해 인도(납치 피해자가 숨졌을 경우) 등을 요구할 것을 권고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 유엔을 통한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 및 강제 납북 피해자들이 평양 주재 외국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시도할 경우 보호하려는 적극적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리처드 앨런 북한인권위 공동의장은 북한의 외국인 납치 행위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 의한 조직적인 시도였다면서 “현대의 가장 큰 범죄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의 척 다운스 사무총장은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이 1976년 외국인 납치를 지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후 1982년까지 납치행위가 대거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준국 주미대사관 공사, 후지사키 이치로 미국주재 일본 대사 및 태국,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납치피해 5개국 주미대사관 관계자와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참석했다. 또 납치 피해자 가족으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과 마쓰모토 데루아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사무국장 등도 참석, 납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 이사장은 북한의 납치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미국 의회에서 채택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오는 11월 서서울미술관 개관 앞두고 지역미술인들과 간담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8일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서서울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 현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기찬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정소라 학예부장, 박나운 서서울미술관 관장, 지역미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서울미술관의 개관 준비 상황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서울미술관은 금천구 독산동 1151번지 외 1필지(금나래 중앙공원)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7186㎡, 부지면적 7370㎡(지상1층/지하2층) 규모로 서울시 유일의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건립되고 있다. 개관 전시로는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미디어 특화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SeMA 퍼포먼스’와 ‘뉴미디어 소장품전’ 등이 계획되어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미술인들은 서서울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참여형 공공미술관’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2015년부터 시작된 서서울미술관 건립 사업이 10년여의 기간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서서울미술관이 서남권의 문화격차를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오는 11월 서서울미술관 개관 앞두고 지역미술인들과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