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보안군 살해사건 배후 무장단체원 9명 사살

카자흐, 보안군 살해사건 배후 무장단체원 9명 사살

입력 2011-07-12 00:00
수정 2011-07-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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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경찰이 보안군 살해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무장 단체에 대한 특별 소탕작전을 벌여 9명을 사살했다고 내무부가 11일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 북서부 케니약 마을에서 소탕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보안군 1명이 사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서부 악토베 지역 보안 사무실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3명의 보안군이 사망했다.

마라트 데메우오프 내무부 제1차관은 기자들에게 범죄조직이 이 지역의 원유 수송관에서 석유를 훔치며 종교적 이념으로 위장해 수년동안 암약했다고 말했다.

케니약은 서부 카자흐 유전과 중국을 잇는 주요 수송관이 있다.

또 11일 경제 수도인 알마티에서 600㎞ 떨어진 발하쉬의 교도소에서 탈옥 시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죄수 6명이 사망했다.

법무부 측은 탈옥 시도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에서 1명의 경비원이 사망하고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서부 악토베시(市)와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잇따라 발생한 차량 자살 폭발 사건을 비롯한 최근 공격은 이슬람 테러가 이웃 중앙아시아 나라에서 카자흐로 확산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카자흐는 그동안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 세력에 의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가장 안정된 나라로 여겨져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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