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의 가스전 차지 좌시 못해”

헤즈볼라 “이스라엘의 가스전 차지 좌시 못해”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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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해역에서 발견된 가스와 원유 등을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4일 이스라엘 TV10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 서열 2위인 나임 카셈은 레바논-이스라엘 해상 분쟁과 관련한 연설에서 “레바논은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레바논의 권리 보호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해상 주권은 물론 지난 8일 레바논의 해상 경제 국경 획정을 담아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0일 레바논과 접해있는 이스라엘 북부 해상 경계 획정안을 승인하고 이 안을 추후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당시 “이번 경계선은 천연자원 이용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경제적 권리가 적용되는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국제 해상법의 원칙을 지키면서 이스라엘의 입장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견한 가스전 2곳에 24조㎥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다른 자원이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수십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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