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이웨이웨이 “탈세혐의는 구실에 불과”

中아이웨이웨이 “탈세혐의는 구실에 불과”

입력 2011-07-17 00:00
수정 2011-07-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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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등의 혐의로 81일간 구금생활을 하다 보석으로 풀려난 중국의 저명한 설치 미술가 겸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는 세무당국이 자신에게 1천200만위안(약 20억원)을 추징하기로 한 것과 관련, “탈세 혐의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15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게 중국 세무당국이 자신에게 탈세 혐의를 적용한 것은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명보(明報) 등 홍콩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앞서 베이징(北京)시 세무당국은 아이웨이웨이가 운영하는 다지인 관련 회사인 ‘페이크 디자인 회사’(發課文化發展公司) 앞으로 미납세금 500만위안과 벌금 700만위안 등 총 1천200만위안 가량을 납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홍콩 신문들이 전한 바 있다.

페이크 디자인 회사는 아이웨이웨이의 부인인 루칭(路靑)이 명목상 대표로 있으나, 실제로는 아이웨이웨이가 운영하는 회사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4월 3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공안에 연행됐다가 81일 만인 지난달 22일 밤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공안의 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아이웨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차오(鳥巢)의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설치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또 당국 검열에 맞서 인터넷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작년 2월에는 중국 정부의 예술구역(藝術區) 강제철거에 항의해 베이징(北京)을 대표하는 거리인 창안제(長安街)에서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이후 처음으로 집단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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