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폰다 “정치성향 때문 방송출연 무산”

제인폰다 “정치성향 때문 방송출연 무산”

입력 2011-07-17 00:00
수정 2011-07-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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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반전(反戰) 운동가로 활동해 온 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73)가 현지 홈쇼핑 채널이 자신의 정치적 이력을 문제 삼아 방송출연을 무산시켰다고 16일(현지시각) 주장했다.

폰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초 이날 미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 노화현상과 생활주기를 다룬 자신의 신간 ‘황금기(Prime Time)’ 홍보 방송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전날 방송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폰다는 QVC 측에서 베트남전쟁에 반대해 온 자신을 비판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항의 전화를 했고, 방송이 나가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협박해 방송을 취소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폰다는 “이와 같은 정신 나간 압력에 굴복한 QVC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 카펠리 QVC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에서 “특별한 공지 없이 홈쇼핑 방송 일정을 바꾸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노이 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폰다는 1960~1970년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방문해 미국의 베트남전 정책을 비판하는 라디오 방송을 하는 등 활발한 반전 운동을 펼쳐왔다.

당시 베트콩의 대공포 위에 앉아 손뼉을 치며 웃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구설에 올랐고, 미국 내 참전 용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폰다는 2006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당시 2분 만에 저지른 그 실수가 아마도 내가 죽는 날까지 나를 따라다닐 것”이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여전히 전쟁에는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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