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이패드가 美백화점 사이트서 7만3천원?

앗! 아이패드가 美백화점 사이트서 7만3천원?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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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유명소매점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이패드2가 한때 69달러(한화 7만3천원 상당)에 판매됐으나 회사 측의 오류로 밝혀지고, 구입이 취소돼 구매 고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종합유통업체 시어스의 온라인쇼핑몰인 시어스닷컴(Sears.com)에 지난 15일 오후 16GB 아이패드2의 가격이 69달러로 표기돼 네티즌들을 흥분시켰으며, 이 소식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상당히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어스 측은 정확한 판매수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어스 측은 그러나 이날 밤 온라인 쇼핑몰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시어스가 아닌 외부 판매상의 실수로 인해 이 같은 소동이 일어났다면서 구입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어스닷컴으로 아이패드2를 구입한 고객들은 시어스 측의 일방적인 판매취소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폴라 나이트는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과 달리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에 결함을 보임)이 있는 아들이 몇 달 전 학교숙제에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도난당해 실망하던 차에 주변 지인으로부터 시어스닷컴에서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으로 구매됐다는 확인 이메일까지 받았는데 6시간 후 시어스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구매가 취소됐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대규모 유통회사가 외부의 탓으로 돌리면서 구매를 취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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