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외국 정보기관들과 접촉중”
노르웨이 정부는 최소 91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국내 연쇄테러 사건과 관련, 해외 정보기관과의 공조 하에 국제 테러세력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옌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23일(이하 현지시각) 청소년 행사장 총기테러가 발생한 오슬로 인근 우토야섬에서 생존자들과 만난 뒤 “우리는 다른 국가들의 정보 기관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몇갈래로 조사가 진행 중인데, 그 중 일부는 (이번 테러에) 국제적인 연계가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2일 오후 5시30분께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테러로 최소 84명이 숨졌고 이보다 2시간여 전에 오슬로의 총리집무실 등이 있는 정부청사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7명이 숨졌다. 경찰은 두 테러사건이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르웨이 태생인 32세 남성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용의자로 체포된 상태이며, 공범 유무,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