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인준보류, 대북정책 우려때문”

“성 김 인준보류, 대북정책 우려때문”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0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화당, 추가 대북대화 중단 요구설..국무부 “성 김, 최고의 대사될 것”

최소한 1명 이상의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보류하라고 요구한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최소한 한 명의 상원의원이 인준 보류(hold)를 요청했다는 것을 세 명의 상원의원 고위 보좌관으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FP는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재개하는 길을 추구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검토하는 것에 대한 공화당의 우려가 인준 보류와 관련돼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성 김 지명자의 인준 문제와 관련된 전망이 불투명하게 남아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이 추가적인 대북접촉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없을 것임을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서한을 통해 보장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않은 채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조속한 상원 인준을 기대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성 김 지명자는 최고의 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가 그곳(한국)에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우리가 의회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당초 성 김 지명자는 8월초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 인준절차를 모두 끝낸 뒤 이달 말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었다.

한편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웬디 셔먼 새 국무부 정무차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 유화파의 대표적인 인사였던 셔먼은 빌 번스 부장관이 맡았던 정무차관에 지명됐지만, 아직 상원 인준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있다.

셔먼에 대해 공화당내 일부 상원의원들은 인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동안 정무차관직은 계속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FP는 전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2025 서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위촉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7일 ‘2025년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전기제어 직종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1년 열린 울산기능경기대회 동력제어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대표선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등 현장과 대회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총 41개 직종, 357명의 선수가 참가해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량을 겨룬다. 김 의원은 “기능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낮고, 이로 인해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도 점차 줄고 있다”면서 “숙련기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넓히고, 기능인재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우리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발굴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토대로 제도적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김 의원의 심사위원 활동은 정책과 현장을 연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2025 서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위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