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삼성 겨냥 신흥국서 액정TV 개발

日 도시바, 삼성 겨냥 신흥국서 액정TV 개발

입력 2011-08-16 00:00
수정 2011-08-16 09: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전자업체인 도시바가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를 겨냥해 신흥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 액정TV 디자인 거점을 두고 10월부터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기능을 추가해 현지 니즈를 제때 반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신흥국 맞춤형 전용 모델을 확충해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는 이를 통해 전체 TV 판매대수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의 20%에서 2013년도에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도시바는 작년에 ‘파워TV’라는 신흥국 전용의 액정TV를 투입해 동남아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을 2배 정도 높였으나 이는 특정 국가의 니즈를 반영하지않은 공통 브랜드이다.

앞으로는 이를 각국의 기호나 전력 상황 등을 고려해 디자인을 바꾸고 휴대전화 등 다른 디지털 기기와의 접속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