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굴의 여전사’ 덕워스, 연방하원 재도전

美 ‘불굴의 여전사’ 덕워스, 연방하원 재도전

입력 2011-08-16 00:00
수정 2011-08-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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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참전 두 다리 잃은 아시아계 혼혈 여성

아시아계 혼혈 여성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두 다리를 모두 잃은 태미 덕워스(43) 전(前) 미국 국가보훈처 차관보가 2012 연방 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덕워스는 이날 미국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 부총무 딕 더빈(66, 일리노이) 의원의 공개 지지 선언과 함께 시카고 북서 교외지역인 일리노이 8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더빈 의원은 덕워스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전쟁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덕워스를 처음 만나 그의 정치적 잠재력을 알아보고 2006년 선거 출마를 처음 권유했던 인물이다.

덕워스는 지난 2006년 전쟁 반대 기치를 내걸고 일리노이 주 연방하원선거(6지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2% 포인트 차로 낙선했다.

덕워스는 이후 일리노이 주 보훈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주 방위군으로 활동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08 대선 캠페인을 적극 지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연방 보훈처 차관보에 지명됐으나 연방하원선거 재도전을 위해 지난 6월 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빈 의원의 지지 선언에 앞서 민주당 여성 후보를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풀뿌리 여성 유권자 운동단체 ‘에밀리 리스트(EMILY’s List)’도 지난주 덕워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덕워스는 여성 최초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미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2004년 이라크전에서 블랙호크 헬기를 조종하던 중 이라크군의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치명적인 장애를 입었다.

덕워스는 지난해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고정익 항공기(Fixed-Wing Aircraft)’ 조종사 자격을 새로 따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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