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최저임금 인상앞서 노동자 숙련도 높여야”

泰 “최저임금 인상앞서 노동자 숙련도 높여야”

입력 2011-09-08 00:00
수정 2011-09-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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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최저임금을 50% 가량 인상하기에 앞서 노동자들의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잉락 친나왓 신임 총리와 집권 여당인 푸어타이당은 선거 유세 기간 내년 1월부터 1일 최저임금을 전국 모든 지역에서 300바트(1만719원)로 50% 가량 인상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기업들의 반발을 감안,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방콕 등 7개 주요 도시에서만 최저임금을 우선 인상키로 했다.

솜키앗 차야스리옹 노동부 사무차관은 “노동자들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고용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기에 앞서 노동자 숙련도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솜키앗 사무차관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면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 일정 부분 양보해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노동자 숙련도 향상을 위해 내년을 ‘생산성 증대의 해’로 지정하고 기술훈련센터 등에 30억바트(1천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또 최저임금을 인상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기세, 수도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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