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내정 부당간섭 땐 단호 대처”

노다 “내정 부당간섭 땐 단호 대처”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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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전범 분사 강경입장 재확인 “각료 신사 공식참배는 삼가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다.

지난 2일 취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노다 총리는 그러나 합사된 A급 전범의 분사론과 관련해 외국의 간섭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노다 총리가 전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A급 전범의 분사론과 관련, “일반론적으로 말하자면 부당한 내정 간섭에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그러나 “종교법인인 야스쿠니신사에서 어떤 제신(祭神)을 제사하느냐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에 관한 것으로 정부로서 견해를 표명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의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총리와 각료가 공식 참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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