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젊은 시절 사랑에 빠진 적 없다”

“베네딕토 16세, 젊은 시절 사랑에 빠진 적 없다”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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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형 라칭어 신부 인터뷰 “건강 나빠지면 사퇴해야”교황 22일 독일 공식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84)는 젊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여성과 사랑에 빠진 적이 없다고 그의 형 게오르그 라칭어(87) 신부가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독일의 주간지 분테(Bunte)와의 인터뷰에서 “젊을 때부터 우리는 결혼을 하지 않고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칭어 신부는 또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며, 건강이 더 나빠진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아직 그럴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고 행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난 후 교황에 선임됐다.

교황이 되기 4년 전인 추기경 시절 뇌출혈로 거의 한 달 가까이 병원에서 보낸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로는 이렇다 할 건강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라칭어 신부는 또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영적 리더인 베네딕토 16세조차도 죄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교황이든 아니든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내 동생도 고해성사를 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2일 취임 이후 고향을 처음 공식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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