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스위스 UBS 신용등급 강등

피치, 스위스 UBS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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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고, 유럽과 미국의 주요 은행 12개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 관찰대상에 올렸다.

피치는 앞서 영국 국영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드뱅킹 그룹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와 한 단계씩 강등했으며 이날 UBS와 함께 란데스방크베를린 등 독일 은행 2곳도 추가 강등, 이날 하루만 모두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피치는 성명에서 “각국 정부가 금융위기 속에서 이들 (5개) 은행의 생존을 보장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또 BNP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랄(이상 프랑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이상 미국), 크레디 스위스(스위스), 도이체방크(독일) 등 대형 은행들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시켰다.

피치는 “(12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것은 금융시장이 직면한, 점증하는 도전에 이들 은행의 사업 모델이 특히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현재 시장에 잔존한 리스크(위험)가 2008년 위기 때 은행들과 세계 금융시스템이 받았던 스트레스와 유사하다”고 강조한 뒤 “이들 기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들이지만 최근 역사는 대형 은행도 실패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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