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런일이” 오바마 연설장비 트럭 도난

”헉! 이런일이” 오바마 연설장비 트럭 도난

입력 2011-10-19 00:00
수정 2011-10-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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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필요한 장비를 실은 트럭이 도난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미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시 사용하는 연단과 텔레프롬프터(연설자가 연설문을 볼 수 있도록 보여주는 장치), 음향 장비를 실은 트럭이 전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인근에서 도난당했다고 현지방송인 WWBT/NBC12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난된 트럭에는 대통령 휘장이 붙은 연단을 포함해 20만달러 상당의 대통령 연설 관련 장비들이 실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트럭은 오바마 대통령의 19일 버지니아 방문을 앞두고 17일 리치먼드 인근 메리엇 호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가 도난됐으며, 같은 날 오후 공항 인근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주차장에서 다시 발견됐다.

이 트럭에 실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관련 장비들이 회수됐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럭과 오바마 대통령의 대중연설 관련 장비는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럭이 도난당했다가 회수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어떤 기밀정보나 민감한 정보도 그 차량에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범인이 이 트럭을 특정한 목표물로 해서 훔쳐갔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면서 “당연히 우리는 이번 일을 심각히 간주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일자리법안을 홍보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를 도는 사흘간의 버스 투어를 17일 시작했다.

오바마는 대중연설 때 텔레프롬프터를 애용하는 편으로 공화당의 비판론자들은 오바마가 즉흥 연설보다는 연설문을 텔레프롬프터를 통해 보면서 너무 자주 연설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가 애용하는 텔레프롬프터는 ‘TOTUS(Teleprompter of the United States)’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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