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3번째 우주도킹국 될까

중국, 세계 3번째 우주도킹국 될까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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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8호 1일 오전 발사…3일 톈궁 1호와 결합시도

중국이 오는 3일쯤 첫 번째 우주 도킹 실험에 나선다. 성공한다면 단일 국가로는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세 번째 우주 도킹 기술 보유국이 된다. 중국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우주 상공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1일 오전 5시 58분 네이멍구자치구 사막지대에 위치한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무인우주선 선저우(神州) 8호를 쏘아올린다.

선저우 8호는 3일쯤 지구상 343㎞ 궤도에서 지난 9월 29일 발사된 실험용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역사적인 첫 번째 ‘결합’에 도전한다. 중국 우주항공 당국은 톈궁 1호가 이미 도킹 궤도에 들어서 선저우 8호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지구궤도에 올라간 선저우 8호는 자동비행을 통해 몇 차례 궤도를 바꿔 가며 목표 비행체인 톈궁 1호와의 거리를 좁혀 나가게 된다. 관건은 100m 이내로 접근한 뒤부터다. 선저우 8호는 지상관제센터의 조종을 통해 초속 1m 이내의 느린 속도로 자세를 교정해 가며 톈궁 1호에 다가가야 하고, 1m까지 접근한 뒤에는 초속 10㎝까지 더욱 속도를 낮춰 오차 없는 도킹을 시도해야 한다. 도킹 부위가 18㎝의 오차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도킹은 무산된다. 다음 도킹까지는 최소 1~2일이 필요하고, 우주선이 파손되면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다.

중국은 선저우 8호에 ‘가상 우주인’을 탑승시켜 우주인의 톈궁 1호 이동실험 등을 실시하고, 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에 탑승할 ‘진짜 우주인’들을 위한 우주식량, 약품, 실험기기 등도 탑재해 미리 톈궁 1호에 옮겨 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1-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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