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총사퇴 수용‥‘구국 내각’ 구성키로
이집트 군부가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는 시점을 내년 7월 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이집트 정치인들이 22일 밝혔다.정치인 아부 알 알라 마디와 모하메드 셀림 엘 아와는 이날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SCAF)와 5시간에 걸친 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또 군 최고위가 에삼 샤라프 총리 내각의 총사퇴를 받아들이고 ‘구국 내각’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있던 수만 명의 시위대는 이에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 그(후세인 탄타위 SCAF 사령관)가 떠난다”고 외치며 즉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군부는 애초 내년 또는 2013년 초를 권력 이양 시점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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