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우디 운전 대학생, 환경미화원 폭행치사

中 아우디 운전 대학생, 환경미화원 폭행치사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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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화배우 산실로 유명한 베이징영화학원에서 고급 승용차를 모는 대학생이 환경미화원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이징영화학원의 한 공터에서 한 남학생과 환경미화원 왕모(43) 씨가 주차 문제로 싸움을 벌이던중 왕 씨가 쓰러져 숨졌다.

싸움은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주차된 아우디 승용차를 빼내려던 대학생이 길을 막은 삼륜 쓰레기 자전거를 치우라고 왕 씨에게 요구했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져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현장에서 대학생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타를 줄줄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베이징영화학원에서 돈 많은 대학생이 가난한 환경미화원을 숨지게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이징영화학원은 중국의 4대 인기 여배우로 손꼽히는 자오웨이(趙薇)와 쉬징레이(徐靜뢰<초두머리 붙은 雷>)를 비롯한 스타를 대거 배출한 곳이다.

요즘도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한 ‘산사나무 아래’의 여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탄 저우둥위(周冬雨) 같은 신세대 스타가 여럿 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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