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골드만·시티 등 신용등급 강등

피치, 골드만·시티 등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1-12-16 00:00
수정 2011-12-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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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7곳 등급 하향…”금융시장 전반 위기 반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5일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 등 전세계 주요 은행 7곳의 장기 신용등급(IDR)을 강등했다.

피치는 개별 은행의 신용도 변화 요인보다는 금융시장의 전반적 난국을 반영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미국계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해 프랑스계 BNP파리바, 영국계 바클레이스, 독일계 도이체방크, 스위스계 크레디트스위스 등 총 7곳이다.

이들 7개 은행 외에 미국계 모건스탠리와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도 독자 생존등급(VR)이 떨어졌지만 재정 지원 가능성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최종 신용등급은 현 상태를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경제성장 부진과 대대적 규제 변화로 금융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통합금융기관(유니버설은행)은 이에 특별히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티의 경우 공적자금 지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고조되는 ‘정책 변화 모멘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는 조지아(러시아어 그루지야)의 국가 신용등급(IDR)을 기존의 B+에서 BB-로 한 단계 올렸다.

피치는 조지아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정부의 재정적자 억제 성과, 인플레 폭 축소, 외환보유고 증가를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총리실은 무디스도 이달 안에 신용등급 상향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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