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망 인지시점 확인 거부

中, 사망 인지시점 확인 거부

입력 2011-12-21 00:00
수정 2011-1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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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인지시점 질문에 “제공할 소식 없다”

중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김 위원장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 17일 관련 소식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그 방면에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답변했다.

일부 언론은 중국이 17일 북한 내 ‘중대 사건’에 대해 통보받았고, 18일에는 이 중대 사건이 김 위원장의 사망 사건임을 확인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류 대변인은 앞서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19일 정례브리핑에서도 관련 소식을 언제 통보받았느냐고 묻자 “더 자세한 소식을 제공할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후계자로 부각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령이 지나치게 적어 국가경영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중국은 조선(북한)이 김정은 동지 영도하에 조선 사회주의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 19일 북한에 보낸 조전을 시작으로 김정은 지도체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도 20일 북한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면서 “우리는 조선 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유지를 받들어 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해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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