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더비 경매 매물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1893년작)가 오는 5월 2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소더비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낙찰가는 8000만 달러(약 898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뭉크의 ‘절규’
한 남성이 붉고 푸른 하늘 아래 다리 위에서 귀를 막은 채 절규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절규’ 연작은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각광받으며 여러 차례 도난당하는 시련을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센의 소장본은 파스텔로 그린 것으로 ‘절규’ 연작 가운데 가장 색감이 풍부하고 강렬하다. 이 작품은 뭉크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그린 것으로 작가 자신도 애착이 커 50가지의 변형 작품을 탄생시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2-02-2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