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장을 대량으로 불법 거래해온 조직이 적발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검찰원은 신장 51개의 불법 거래를 알선한 혐의로 정(鄭)모씨 등 일당 1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51명으로부터 신장을 사들여 이식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일당은 베이징시의 한 별장을 임대하고 이곳에 신장 제공자와 의사들을 불러와 신장을 적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자들로부터 떼어낸 신장은 인근 병원에 팔려나가 불법 이식에 쓰였다.
정씨 일당은 신장 제공자들에게 2만∼2만5천 위안(354만∼443만원)을 주고 10배 가까운 가격에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일당이 챙긴 돈은 약 1천만 위안(17억7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적발된 불법 장기 조직으로는 이번이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합법적인 장기 기증이 매우 부진한 대신 불법 거래가 활성화돼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검찰원은 신장 51개의 불법 거래를 알선한 혐의로 정(鄭)모씨 등 일당 1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51명으로부터 신장을 사들여 이식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일당은 베이징시의 한 별장을 임대하고 이곳에 신장 제공자와 의사들을 불러와 신장을 적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자들로부터 떼어낸 신장은 인근 병원에 팔려나가 불법 이식에 쓰였다.
정씨 일당은 신장 제공자들에게 2만∼2만5천 위안(354만∼443만원)을 주고 10배 가까운 가격에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일당이 챙긴 돈은 약 1천만 위안(17억7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적발된 불법 장기 조직으로는 이번이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합법적인 장기 기증이 매우 부진한 대신 불법 거래가 활성화돼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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