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보트, 성인용 특수영양식 생산에 3천억원 투자

美애보트, 성인용 특수영양식 생산에 3천억원 투자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유명 의약품 전문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고령화 사회를 겨냥, 새로운 설비를 증축한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애보트 사는 이날 “성인용 영양식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오하이오 주 팁시티에 총 2억7천만달러(약 3천억원)가 투입될 신규 생산 설비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성인용 특수 영양식품 ‘엔슈어(Ensure)’와 ‘글루세르나(Glucerna)’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애보트는 “내달 착공해 2013년 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보트 글로벌 영양사업부 존 랜드그라프 부회장은 “미국 인구가 계속 고령화하고 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인구로 편입되고 있다”며 “새로운 공장은 애보트가 선도하고 있는 성인용 액체 영양제품, 엔슈어와 글루세르나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보트 영양식품 사업부의 지난 해 매출은 60억달러(약 6조7천억원) 규모였다.

애보트는 “2015년에는 영양식품 부문 매출이 90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북부 교외에 본사를 둔 애보트는 올해로 설립 124주년을 맞는다.

애보트는 최근 수년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해에는 총 매출 388억5천100만달러(약 43조원)를 기록했다.

애보트는 현재 제약사업부문과 특허매약사업부문을 각각 독립된 회사로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