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위기 때 스트레스 해소법은 애완동물 사육

감원 위기 때 스트레스 해소법은 애완동물 사육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5: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질랜드 외교통상부가 감원 위기에 놓인 직원들에게 애완동물 사육을 포함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최근 2천500만 달러의 예산을 아끼기 위해 본부와 해외의 직원 169명과 해외 공관의 현지 직원 136명 등 305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제1야당 노동당의 데이비드 쉬어러 대표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외교부가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몰라 불안해하는 직원들에게 조언하기 위해 34만달러를 주고 변화관리 상담역을 채용했다며 이 상담역이 애완동물 사육 등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쉬어러 대표는 상담역이 워크숍에서 문서로 제시한 방안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책을 읽고, 마사지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라는 충고도 포함돼 있다며 특히 동물 사육과 관련해서는 애완동물의 사랑은 절대적이라며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어러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뒤 존 키 총리에게 상담역의 조언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이에 존 키 총리는 아직 그런 문서를 보지 못해 내용을 모른다면서 “하지만 그것을 ‘문빔(키 총리가 기르는 고양이 이름)’의 경우에 적용한다면 동물의 사랑은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키 총리는 이어 외교부는 지금도 직원 감축안을 놓고 직원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