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클라호마 경선 15곳서 패배

오바마, 오클라호마 경선 15곳서 패배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당의 오클라호마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결과 예상대로 무난히 승리하긴 했지만 15개 카운티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민주당은 오바마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형식적으로 대선후보 경선을 계속 실시중이다.

오바마는 이날 실시된 오클라호마 경선에서 57%의 득표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의 후보도 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낙태 반대 운동 단체인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창설자인 랜들 테리가 18%를 득표했다. 테리는 12곳의 카운티에서 오바마보다 더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 규정에 따라 주(州) 전역에서 15% 이상을 득표한 테리는 득표율에 따라 최소한 1명의 지지 대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보수지역 중 가장 보수지역(reddest of the red)’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오바마는 지난 2008년 대선 때 이 주에서 단 한 곳의 카운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 민주당의 전략가인 벤 오덤은 “현직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의 경선에서 최소한 80%의 득표는 나와야 한다”면서 “40% 이상의 민주당원이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오클라호마의 오바마 캠프에 정말 재앙”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