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8년전 보모에게 납치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년이 경찰에 의해 풀려나 곧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됐다고 텍사스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2004년 휴스턴에서 자신이 돌보던 생후 8개월된 아이 미구엘 챔피언을 데리고 잠적했던 크리스털 로셜 테너(26)를 이번주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테너가 휴스턴에서 3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포트워스에서 체포돼 현재 법원심리를 앞두고 보석 없는 구금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구엘의 어머니 오보니 챔피언은 납치된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그를 끔찍이 사랑하며 (그를 찾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와 8년 만에 재회할 수 있게 돼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용의자인 테너의 가족과는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말했다.
한 수사관은 텍사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너가 신원을 모르는 남자 아이를 소홀히 돌보며 가끔 신체적 학대를 가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2004년 휴스턴에서 자신이 돌보던 생후 8개월된 아이 미구엘 챔피언을 데리고 잠적했던 크리스털 로셜 테너(26)를 이번주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테너가 휴스턴에서 3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포트워스에서 체포돼 현재 법원심리를 앞두고 보석 없는 구금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구엘의 어머니 오보니 챔피언은 납치된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그를 끔찍이 사랑하며 (그를 찾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와 8년 만에 재회할 수 있게 돼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용의자인 테너의 가족과는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말했다.
한 수사관은 텍사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너가 신원을 모르는 남자 아이를 소홀히 돌보며 가끔 신체적 학대를 가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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