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심장발작설…신병처리 늦춰질 듯

中 보시라이 심장발작설…신병처리 늦춰질 듯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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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 당 서기의 신병 처리가 18차 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7일 홍콩 뉴스 사이트 명경신문망에 예고된 홍콩 월간지 명경(明鏡) 8월호에 따르면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연금 중이던 보 전 서기는 3주 전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베이징(北京)으로 긴급 후송됐다.

보 전 서기는 현재 중국 고위지도자들이 치료받는 곳으로 알려진 301병원에 입원했으며 많이 야윈 상태라고 명경신문망이 전했다.

보 전 서기는 원래 베이징 모처에 연금됐으나 고위 지도자들의 여름 휴양지인 베이다이허로 옮겨졌다. 그는 이곳에서 자유롭게 지내며 친지들도 만날 수 있으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등 주요 인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는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보 전 서기의 혐의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상황을 볼 때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공안국장이나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 사건과 보 전 서기 사건이 분리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왕 전 국장이나 구카이라이 사건은 18차 당 대회 이전에 처리될 것으로 보이나 보 전 서기 사건 처리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양회(兩會)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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