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졸자의 절반 정도가 최악의 취업난으로 졸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선 고용 한파가 지속하면 올해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풀타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이 인용 보도한 영국 지방자치협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졸업 후 3개월 내에 취업한 영국인 대졸자 비율은 2010년 51%에 머물러 2003년의 57%보다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 런던 등 고용 사정이 나쁜 자치구의 취업비율은 36%대에 그쳐 지역 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 비교에서는 런던 타워햄릿구가 36.3%로 가장 낮았으며, 버크셔주의 웨스트 버크셔가 60.9%로 가장 높았다.
런던은 고학력 구직 인력이 많아 조사 대상 20개 자치구 가운데 17개 지역의 취업률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외에 미들스버러, 스탁튼온티스, 레스터, 서럭, 울버햄프턴 등이 대졸자 취업이 어려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대졸 실직자가 계속 늘면서 시간제 대졸 취업자는 2003년 7%에서 2010년에는 11%로 증가했다.
피터 박스 지방자치협회 경제운송분과 의장은 “영국의 대졸자 실직 문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대졸자 등 청년 실직은 당사자에게는 일생의 상처인 동시에 납세자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고용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선 고용 한파가 지속하면 올해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풀타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이 인용 보도한 영국 지방자치협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졸업 후 3개월 내에 취업한 영국인 대졸자 비율은 2010년 51%에 머물러 2003년의 57%보다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 런던 등 고용 사정이 나쁜 자치구의 취업비율은 36%대에 그쳐 지역 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 비교에서는 런던 타워햄릿구가 36.3%로 가장 낮았으며, 버크셔주의 웨스트 버크셔가 60.9%로 가장 높았다.
런던은 고학력 구직 인력이 많아 조사 대상 20개 자치구 가운데 17개 지역의 취업률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외에 미들스버러, 스탁튼온티스, 레스터, 서럭, 울버햄프턴 등이 대졸자 취업이 어려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대졸 실직자가 계속 늘면서 시간제 대졸 취업자는 2003년 7%에서 2010년에는 11%로 증가했다.
피터 박스 지방자치협회 경제운송분과 의장은 “영국의 대졸자 실직 문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대졸자 등 청년 실직은 당사자에게는 일생의 상처인 동시에 납세자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고용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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