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피해 뉴욕시민 수만명 주택문제 심각

‘샌디’ 피해 뉴욕시민 수만명 주택문제 심각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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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난방 안 돼…3~4만명 수용 대피소 필요정전된 가구·기업 190만으로 감소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에 이어 때 이른 추위까지 닥치면서 뉴욕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앉게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샌디의 여파로 뉴욕 시민 3~4만명이 머물 곳이 없어져 이들을 수용할 대피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에 빈 주택이 많지 않아 집을 찾는 일이 문제”라며 “문제가 심각하지만, 시민이 거리에 나앉는 일이 없게 하려고 신속히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정전 지역에 난방이 되는 대피소를 만들고 집에서 추위를 견디는 주민들에게는 담요를 나눠주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온이 더 내려감에 따라 난방이 안 되는 집에 머무는 시민들도 추위를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쿠오모 주지사는 집에서 추위를 견디는 주민들도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난방이 되는 대피소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전장관 역시 “주택 문제 해결이 가장 우선적인 고려사항”이라며 정부가 거처를 잃은 시민들이 머물만한 아파트와 호텔 등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의 기온은 섭씨 4도로 떨어졌고 5일에는 영하 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시민 13만명을 비롯해 뉴욕주에서만 총 73만명이 정전으로 난방을 하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다.

샌디가 강타하고 일주일이 지난 이날로 정전된 가구 및 기업 수는 190만으로 떨어졌다고 미 에너지부가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정전 가구는 250만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뉴저지 전체의 25%와 뉴욕의 10%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에너지부는 전했다.

이날까지 총 6만7천의 인력이 투입된 복구작업으로 정제공장 등 중요 기반시설의 전력은 상당수 복구됐다.

그러나 복구작업에 손이 많이 필요하고 속도가 더딘 탓에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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