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네타, ‘CIA 스캔들’ 추가연루 “아는 바 없어”

패네타, ‘CIA 스캔들’ 추가연루 “아는 바 없어”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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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추문에 추가로 연루된 군 고위관리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15일 방콕에서 수깜뽄 수와나탓 태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연루됐을 수 있는 다른 이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문에 함께 휘말린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여전히 매우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앨런 사령관은 퍼트레이어스의 불륜 추문에 얽힌 여성인 질 켈리와 2만~3만 쪽에 달하는 문서를 주고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패네타 장관은 대다수의 군 고위관리들이 윤리적이고 분별력 있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나는 이 나라를 보호하는 임무를 띤 이들에게 최고의 윤리적 기준에 맞춰 일하라고 지시한다”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은 앨런 사령관과 켈리가 주고받은 이메일과 편지들에 성적인 내용이 드러나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사태를 객관적으로 조사하려는 국방부의 능력을 제한할만한 어떠한 행동도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패네타 장관은 아프간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퍼트레이어스의 불륜 추문을 선전 목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탈레반이 목적을 이루려고 무엇을 선전에 이용할지 확신할 수 없다”며 “탈레반이 이번 사건을 활용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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