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고조에 우려 표명

美,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고조에 우려 표명

입력 2012-12-16 00:00
수정 2012-12-16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과의 대결 고조 행동 자제 중국에 촉구

미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하고 지역 평화와 안보,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오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최근 중국 해양감시국 항공기가 1958년 이후 처음으로 댜오위다오 영공에 진입한 직후 나온 것이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정부에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센카쿠열도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과 약속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며 지금까지 변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영토분쟁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미·일 안보조약에 댜오위다오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벤트렐 부대변인의 발언이 중국과 일본의 군사대결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스 교수는 “미국이 일본 편을 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결이나 군사 분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