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국이 자국 선박을 향해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나 사진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며 기세를 올린 반면, 센카쿠 주변의 중국 측 움직임은 잦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9일 요미우리TV에 출연해 영상기록 등 증거를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인 레이더는 빙글빙글 돌면서 경계 감시를 하지만 사격통제 레이더는 줄곧 (한 물체를) 쫓으면서 비춘다. (중국 레이더가) 우리나라 배를 한동안 쫓았다는 증거가 있다”며 “보통 사람들이 봐서 시각적으로 이해할만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7일 중국 측에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핫라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이 중국의 레이더 조사 사실을 발표한 지난 5일 이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의 중국 선박의 움직임이 잠잠해졌다며 “중국도 ‘서로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일자 중국 인민일보 등 각 매체는 사격용 레이더 조사를 부정한 자국 국방부와 외교부의 공식 견해를 소개했을 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죄를 요구한 점은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9일 요미우리TV에 출연해 영상기록 등 증거를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인 레이더는 빙글빙글 돌면서 경계 감시를 하지만 사격통제 레이더는 줄곧 (한 물체를) 쫓으면서 비춘다. (중국 레이더가) 우리나라 배를 한동안 쫓았다는 증거가 있다”며 “보통 사람들이 봐서 시각적으로 이해할만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7일 중국 측에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핫라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이 중국의 레이더 조사 사실을 발표한 지난 5일 이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의 중국 선박의 움직임이 잠잠해졌다며 “중국도 ‘서로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일자 중국 인민일보 등 각 매체는 사격용 레이더 조사를 부정한 자국 국방부와 외교부의 공식 견해를 소개했을 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죄를 요구한 점은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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