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년 사망, 아빠 완주 기다렸는데…

8세 소년 사망, 아빠 완주 기다렸는데…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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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남아는 머리 다쳐…어린이 부상자도 다수

 15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이 8세 소년이라는 소식에 미국인들이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소년은 폭발이 일어난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소년은 어머니,누이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 아버지가 결승선을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폭발로 인해 소년의 어머니와 누이도 부상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사망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희생된 소년 가족의 친구와 언론 등에 이번 사망자 가운데 이 소년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 어린이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 명단에는 머리를 다친 두 살배기 남아와 다리를 다친 9살짜리 소녀,그 외 15세 이하 어린이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병원은 이들 어린이 환자에 대한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보스턴 전역의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외상외과의 피터 파겐홀즈는 자신이 맡은 부상자 중 최고령 환자가 71세라고 전했다.

 파겐홀즈는 많은 부상자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많은 환자가 내일 재수술을 받아야 하며 앞으로 며칠간 계속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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