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문가들 “아베발언 미일관계에 악영향 미칠수도”

미국전문가들 “아베발언 미일관계에 악영향 미칠수도”

입력 2013-07-01 00:00
수정 2013-07-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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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 정치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침략 정의’ 발언 등이 반복될 경우 미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도쿄) 세구치 기요유키(瀨口淸之) 연구주간이 지난 5월 후반 미국의 미·중, 미·일 관계 전문가 십수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침략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 등에 대해 “미국이 중·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분노할 발언을 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일본 총리의 발언은 학술적으로 맞느냐가 아니라 외교정책상으로 적당하느냐로 평가받는다”(외교 전문가)고 신중함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일 관계의 조기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특히 “이러한 발언이 반복되면 미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위기감을 표시한 의견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미국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더 이상 역사인식에 관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 미일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 전망했다.

반면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중·일 관계에서 일본을 응원하기 어렵게 된다”고 지적한 사람도 있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일본인이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을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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