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바오왕 홈페이지 캡처

中 화장품 업체 박근혜 대통령 사진 무단도용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왕(淘寶網)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화장품 광고가 등장했다. 사진은 박 대통령의 사진이 도용된 타오바오왕의 화장품 ‘IMAX’ 광고.
타오바오왕 홈페이지 캡처
타오바오왕 홈페이지 캡처
대사관은 최근 ‘타오바오왕’에서 판매되는 ‘IMAX’라는 눈주름 개선제에 박 대통령의 사진이 무단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중 한 화장품 광고에는 ‘한국 대통령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한국에서 직수입했다’는 허위 설명과 함께 박 대통령의 사진 옆에 ‘사람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작은 검은 병, (박 대통령의) 화장품 가방의 비밀’ 등의 문구도 곁들여졌다.
대사관은 “문제의 화장품은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았고 한국에서 직수입된 화장품도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 이미지 등이 도용된 불법광고는 484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타오바오왕에 이미 엄정한 항의를 제기하고 최대한 빨리 허위광고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앞으로 (사이트를) 엄격히 관리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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