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생전 왕실 전화번호 언론에 흘려

다이애나비, 생전 왕실 전화번호 언론에 흘려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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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불화로 언론에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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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생전에 별거중인 찰스 황태자와의 불화로 인해 왕실 관계자들의 연락처를 비롯한 정보를 언론에 유출시켰다는 증언이 나왔다.

폐간된 루퍼트 머독 소유의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왕실 담당 편집인 클라이브 굿맨(56)은 13일(현지시간) 법정 진술을 통해 다이애나비가 남편 찰스 황태자와 별거한 1992년 왕실 전화번호부를 우편으로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애나비가 사무실로 왕실 전화번호부를 보낸 후 잘 받았느냐고 확인하는 전화까지 했다면서 전화번호부가 나중에 왕실 취재를 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굿맨은 당시 다이애나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고 언론의 도움을 구했했다면서 몇몇 언론인들과는 가깝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이애나비는 나에게 남편 주변의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으며 자신이 찰스 황태자와 가까운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 있다고 느꼈다”고 증언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황태자와 별거한지 4년 후 이혼했으며 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굿맨은 2006년 다이애나비의 두 아들인 윌리엄, 해리 왕자의 보좌관을 전화 도청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잠시 수감됐으며 현재 공공기관에서의 위법행위 공모와 관련한 2건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언론재벌 머독은 기자들이 연루된 전화도청 스캔들이 불거지자 2011년 당시 영국에서 일요판 신문으로는 가장 부수가 많았던 뉴스오브더월드를 폐간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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