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리 “中 센카쿠 태도,러시아 크림병합과 유사”

일본 관리 “中 센카쿠 태도,러시아 크림병합과 유사”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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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으로부터 빼앗으려 하는 것은 러시아의 크림 병합과 비슷한 것이라고 일본 정부의 고위 관리가 주장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내각부 부(副)대신은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우리는 중국이 힘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언급하면서 “이런 태도는 크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과 거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센카쿠가 일본의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중국과 일본이 “기본으로 돌아가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부대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 그룹에 속한 인물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정책 입안에 관여하고 있다.

한편, 니시무라 부대신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크레디 스위스 아시아 투자회의에서 이민정책, 국가 연금 관리 등 일본 정부의 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부 산업에서 외국인 연수생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한다”라면서 “많은 저항이 있겠지만, 전면적인 개혁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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