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회에서도 4월 여성의원에 성희롱 야유(종합)

일본국회에서도 4월 여성의원에 성희롱 야유(종합)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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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의원, 인구대책 질의 野의원에 “빨리 결혼해 애 낳으라”

지난달 도쿄 도의회에서 발생한 여성 의원 성희롱 야유사건과 유사한 상황이 지난 4월 일본 국회에서도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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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회에서도 4월 여성의원에 성희롱 야유
일본국회에서도 4월 여성의원에 성희롱 야유 지난달 도쿄 도의회에서 발생한 여성 의원 성희롱 야유사건과 유사한 상황이 지난 4월 일본 국회에서도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4월17일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여성의원 우에니시 사유리(31·上西小百合·왼쪽)가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총무상에게 묻자 자민당 오니시 히데오(67·大西英男·오른쪽) 의원이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희롱성 야유를 했다.
연합뉴스
4월17일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여성의원 우에니시 사유리(31·上西小百合)가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에게 묻자 다른 남성 의원에게서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희롱성 야유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야유에 이어 다른 남성 의원들의 박수소리가 이어졌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에 대해 우에니시 의원은 애써 웃으며 “노력하겠다”는 말로 받아넘겼고, 다카기 요스케(高木陽介) 총무위원장이 “규칙을 어기는 발언은 주의해달라”며 야유에 대해 경고하는 것으로 당시 상황은 마무리됐다.

우에니시 의원은 교도통신의 취재에 “야유에 박수를 보내는 의원이 많은 데 대해 아연실색했다”며 당시의 불쾌감을 소개했다.

일본 언론은 야유를 한 의원이 자민당 소속 오니시 히데오(67·大西英男) 중의원(초선)으로 밝혀졌다고 4일 보도했다.

오니시 의원은 3일까지만 해도 언론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지만 4일 우에니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야유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도의회 사건에 이어 또 자민당 의원이 성희롱성 아유를 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간사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또 오니시 의원에게 엄중하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도쿄 도의회에서는 시오무라 아야카(36·鹽村文夏) 다함께당 소속 의원이 임신·출산·불임 등에 관해 여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도중 자민당 소속 스즈키 아키히로(鈴木章浩) 의원이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야유하고, 뒤이어 다른 의원들로부터 비슷한 취지의 야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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