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제’ 로켓포가 전보다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첨단 무기보다 파괴력이 떨어지고 요격시스템 ‘아이언돔’에 번번이 잡히지만, 하마스 로켓포의 사거리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가 창설된 1987년만 해도 이스라엘제 유명 기관단총인 ‘우지’(UZI)를 베끼려다 실패했을 정도로 이들의 무기 제조실력은 보잘것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과 교전에 쓰인 로켓포는 사거리가 100㎞에 달할 만큼 성능이 향상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무기 제조능력이 급상승한 것은 산하 조직인 알카삼여단의 최고 사령관이었던 아흐메드 자바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할 때까지 자바리는 구형 AK-47 소총과 단발 로켓추진 유탄발사기 뿐이었던 하마스의 무장 수준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닿는 로켓포까지 끌어올렸다.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 원점 타격에 공습을 집중하는 전략은 이 로켓포의 위력을 보여준다.
하마스가 쏜 로켓포는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인 ‘아이언돔’에 대부분 잡히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하마스는 발전한 로켓포 기술과 함께 정치적 결실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봉쇄작전에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로켓포가 ‘수입품’이 아니라 자체 제작하는 무기여서다.
가자지구 무장단체 전문가인 함자 아부 샤나브는 로이터통신에 “로켓포를 자체제작하는 탓에 이스라엘이 그 규모를 추정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로켓포 1발이 발사될 때마다 10발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육해공에 걸쳐 가자지구를 옥죄고 있지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뿌리 뽑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런던의 군사전문 자문기관인 제인스 인텔리전스는 “(하마스가) 공개한 로켓포와 발사대는 무기 수입 의존도를 낮춰 이스라엘의 인구 밀집지역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10월에 시작되는 2015년 회계연도에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지원예산을 50% 늘린 3억5천100만달러로 책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정부가 요구한 예산의 2배에 달한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첨단 무기보다 파괴력이 떨어지고 요격시스템 ‘아이언돔’에 번번이 잡히지만, 하마스 로켓포의 사거리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가 창설된 1987년만 해도 이스라엘제 유명 기관단총인 ‘우지’(UZI)를 베끼려다 실패했을 정도로 이들의 무기 제조실력은 보잘것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과 교전에 쓰인 로켓포는 사거리가 100㎞에 달할 만큼 성능이 향상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무기 제조능력이 급상승한 것은 산하 조직인 알카삼여단의 최고 사령관이었던 아흐메드 자바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할 때까지 자바리는 구형 AK-47 소총과 단발 로켓추진 유탄발사기 뿐이었던 하마스의 무장 수준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닿는 로켓포까지 끌어올렸다.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 원점 타격에 공습을 집중하는 전략은 이 로켓포의 위력을 보여준다.
하마스가 쏜 로켓포는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인 ‘아이언돔’에 대부분 잡히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하마스는 발전한 로켓포 기술과 함께 정치적 결실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봉쇄작전에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로켓포가 ‘수입품’이 아니라 자체 제작하는 무기여서다.
가자지구 무장단체 전문가인 함자 아부 샤나브는 로이터통신에 “로켓포를 자체제작하는 탓에 이스라엘이 그 규모를 추정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로켓포 1발이 발사될 때마다 10발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육해공에 걸쳐 가자지구를 옥죄고 있지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뿌리 뽑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런던의 군사전문 자문기관인 제인스 인텔리전스는 “(하마스가) 공개한 로켓포와 발사대는 무기 수입 의존도를 낮춰 이스라엘의 인구 밀집지역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10월에 시작되는 2015년 회계연도에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지원예산을 50% 늘린 3억5천100만달러로 책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정부가 요구한 예산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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