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원형탈모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이 발견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의 라파엘 클라인스 박사는 골수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룩솔리티니브(ruxolitinib)가 원형탈모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알약을 원형탈모 환자 3명에 하루 두 차례씩 복용하게 한 결과 머리가 다시 자라면서 4-5개월만에 탈모가 완치됐다고 클라인스 박사는 밝혔다.
그는 원형탈모가 면역세포인 T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여러 약을 모델쥐에 실험한 결과 모두 빠진 털이 자라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나 이 중 룩소리티니브를 골라 원형탈모 환자에게 직접 실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5-29세의 젊은이들에게 빈발하는 원형탈모는 두피의 한두 곳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탈모가 나타나거나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현상으로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탈모는 머리가 빠졌다가 다시 회복되기도 하지만 영구히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룩솔리티니브의 효과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원형탈모 환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클라인스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남성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원형탈모와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며 따라서 이 약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온라인판(8월17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의 라파엘 클라인스 박사는 골수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룩솔리티니브(ruxolitinib)가 원형탈모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알약을 원형탈모 환자 3명에 하루 두 차례씩 복용하게 한 결과 머리가 다시 자라면서 4-5개월만에 탈모가 완치됐다고 클라인스 박사는 밝혔다.
그는 원형탈모가 면역세포인 T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여러 약을 모델쥐에 실험한 결과 모두 빠진 털이 자라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나 이 중 룩소리티니브를 골라 원형탈모 환자에게 직접 실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5-29세의 젊은이들에게 빈발하는 원형탈모는 두피의 한두 곳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탈모가 나타나거나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현상으로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탈모는 머리가 빠졌다가 다시 회복되기도 하지만 영구히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룩솔리티니브의 효과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원형탈모 환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클라인스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남성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원형탈모와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며 따라서 이 약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온라인판(8월17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